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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 감긴 새끼 남방큰돌고래 제주에서 발견
주둥이에는 낚싯바늘, 몸통과 꼬리에는 낚싯줄
종달 해안에서 발견돼 ’종달이’라는 이름 붙여져
먹이 활동 또는 바닥에 비비다 낚싯바늘 걸린 듯
제주에서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몸에 감긴 새끼 제주 남방 큰돌고래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틀 동안 진행했습니다.
첫날 꼬리에 감긴 낚싯줄 2.5m가량을 제거했는데요.
이튿날인 어제는 몸통에 감긴 낚싯줄 제거 작업을 시도했지만 끊지 못했습니다.
제주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 취재본부입니다.
먼저, 새끼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낚싯줄 등에 감긴 채 발견된 것은 언제인가요?
[기자]
네, 새끼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몸에 낚싯바늘과 낚싯줄이 감긴 채 발견된 건 지난해 11월입니다.
제주대 돌고래연구팀과 다큐 제주가 처음 발견했을 때는 꼬리 뒤에 길게 낚싯줄이 걸린 것만 목격됐었는데요.
추가 관찰 결과 새끼 남방큰돌고래 주둥이 오른쪽에는 낚싯바늘이 걸려 있고 연결된 낚싯줄이 살을 파고들어 몸통을 거쳐 꼬리에 감겨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낚싯줄에 감긴 새끼 남방 큰돌고래는 제주 종달 근처에서 발견돼 '종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종달이'가 먹이 활동 또는 기생충 등으로 바닥에 몸을 비비다가 낚싯바늘이 주둥이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상태가 나빠진 게 확인돼 긴급 구조가 필요해졌습니다.
'종달이' 구조 작업이 지난 월요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됐는데요. 구조 상황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종달이'는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100여 마리만 살고 있는데요.
국제적으로도 희귀종이어서 보호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돌핀맨 등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지난 22일부터 '종달이' 구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구조단은 돌고래와 구조 인력 모두 다칠 수 있어서 포획 대신 장대를 이용해 낚싯줄 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약골 /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 (인간과 돌고래) 서로 안전하게 낚싯줄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전문가 논의 끝에 장대로 저희가 조심스럽게 다가간 뒤에 낚싯줄을 끊어주는 것 이것이 현재로써는 최선이다.] ... (중략)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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